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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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이 맛있다.....

혜 촌 2019. 10. 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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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앞자락 오다말다 하는 비

죽치고 TV 채널만 죽어라 돌려도 볼게없다.

오로지 조국(祖國)이바구 뿐이니 ....


굵고 좋은 밤은 따로 모아두고

작은 놈들만 골라 군밤을 만들었다.


줍기는 내가 주웠는데

따로 둔 굵은밤은 손님들이 오거나

지인들 한테 선물하려니

"짚신쟁이 헌 짚신 신는 꼴"이 따로없다.


이제 밤도 거의 끝물이지만

늦밤 한그루 있는 거 밤알이 굵고 좋아

이번 태풍때를 수확의 적기로 노리고 있다.

먼저보면 임자인 자연산 밤나무지만.....


밤은

역시 군 밤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