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부리지 않고 가꾸지 않으면.... 1455. 유기농... 처음에는 나도 "유별나게 기술이 필요한 농사법"으로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갱상도 말로 "깰바즌 농사"가 유기농이다.ㅎ 작년에 상추 씨 뿌려 싫컷먹고 꽃대 맺히는 걸 그대로 방치해 두었더니 그 씨앗이 치마바람인지 빤쭈바람인지 바람에 날려 밭 고랑 여기저기에서 금년에 내가 돈 .. 카테고리 없음 2010.05.06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1415. 오는 봄을 오지마라 할 수도 없고 그냥 죽치고 있는다고 누가 대신해 줄 사람도 없어 오랫만에 밭 일을 시작했다. 그것도 100% 수동으로.... 밭 두 고랑에 소쿠리로 퇴비를 날라다 넣고 흙과 섞어면서 고랑을 만드는데 냉이가 얼마나 많은지 반 소쿠리나 나왔다. 저건 어디까지나 밭 고랑 만들다가 생긴 .. 카테고리 없음 2010.03.20
암놈과 숫놈이 섞였는지.... 1313. 꼬치친구들 모임에서 콧구멍에 바람 쐬이러가자고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읍내 메기탕하는 친구가게에 모여 날짜 정하고 장소 정한다고 모였다가 얻어 온 새 식구 메기 삼총사다. 요즘 메기탕에는 전부 양식이 들어가기 때문에 요놈들도 양식 메기인데 농장 연못에 풀어놓아 자연산으로 체질을 바꿔 .. 카테고리 없음 2009.11.06
떳떳하고 당당해야 할텐데.... 1281. 풍요로운 가을이 주렁주렁 매달린채 추석을 기다린다. 올해 유난히 빨리익은 단감나무 한그루가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데 때 마침 추석이 코 앞이라 나눠먹기는 안성마춤이다. 그렇지만 모든 과일에 농약을 쳐서 굵고 반질반질한 상품으로 만들어 내는 세상에 자연 그대로 키운 볼품없는 내 단감이.. 카테고리 없음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