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거 마음에 좋은 거 .... 항암 효과를 비롯한 다양한 약효에다 그냥 먹어도 몸에 좋다는 "가시오가피" 가지다. 울타리 정리하다가 뽑아 낸 두 놈 중에서 약효가 제일 좋아 보이는 2 ~ 3 년생 가지들 만 자르는데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다. "비 맞으면 약효가 없어진다"던 어른들 말이 생각나서 죽을똥 .. 카테고리 없음 2019.06.21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은 .... 2962. 집을 지키는건지 이 풍진 한 세상이 싫어 세월만 흘리는건지 "훤이"놈 원두막에서 미동도 없다. 워낙 가믐끝에 오는 비라 추적거린다고 원망할 수도 없고 목마른 꼬꼬들 챙기려니 내 마음이 춥고 내 몸 하나 따시려니 "훤이"놈 외롭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은 함께인지도 .. 카테고리 없음 2018.01.08
아직도 내 꿈은 살아있는데 .... 2924. 아랫채 처마 가지고는 시레기 말릴곳이 모자라 원두막 천장에 네 줄을 걸었다. 예부터 맛이나 영양가는 훨씬 좋은데 무우보다 대접을 못 받았든 시레기.... 어느놈이 이름 하나 "시레기"라고 더럽게 짓는 바람에 "쓰레기" 취급을 받아왔지만.... 연못가 저 원두막 지을 때 만 해도 지인이나 .. 카테고리 없음 2017.11.13
가을의 빈 자리 .... 2915. 원두막과 단풍 그리고 억새.... 가을에 갖출 건 다 갖췄는데 텅 빈 원두막 그리고 내 마음.... 감 따고 버섯따랴 외로운 틈새마다 들깨 뒤집고 은행 말리는 햇살도 숨가쁘다. 가을의 빈 자리 낙엽만 쌓이는데.... 카테고리 없음 2017.11.01
연못과 원두막 .... 2808. 선녀들이 노닐어야할 연못가 원두막 텅 빈 공간에 "해먹"만 외롭다. 5월말인데도 여름 처럼 우거진 녹음(綠陰) 매미 울음소리가 그리운 한 더위가 세월을 휘젓어 엉망으로 만든다. 연못과 원두막.... 하얀 수염의 산신령이 나와서 "네 도끼가 이 도끼더냐!!..." 하고 금도끼 은도끼 선물하진 .. 카테고리 없음 201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