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추와 오랑캐꽃 .... 비가 내리니 올 첫 상추들이 춤을 추는데 중간에 꼽사리 낀 "오랑캐 꽃'(제비꽃) 지딴에는 살아 보겠다고 몸부림 쳐 봐도 이미 넌 딱 걸린 제거대상 1 호다. 저놈들 뿌리가 얼마나 깊이 박혔는지 그냥 잡풀 뽑듯이 대충했다간 낭패보기 십상이다. 저놈도 고랑 만들 때 뽑혀나온 놈 집안의 10.. 카테고리 없음 2020.04.17
첫날밤 이부자리 .... 지금으로 부터 00 년 전 장가 간 첫날 밤 그 이부자리 보다 더 가지런히 줄지어 선 로타리 자국 .... "로타리 한 번 쳐 주라! 몇 년간 그냥 했더니 땅이 영~ 시원찮다"... "여울이" 서방한테 부탁했더니 그냥 한 방에 그림같이 만들어 준다. 저걸 고랑 만들어 비닐덮고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서 .. 카테고리 없음 2020.04.16
어리버리 하다가는 맛도 못 보고 .... 늦은 오후에 여울이네 집이 농장에 와서는 "산에 밤 좀 있습디까?" 한다. "밤? 모르겠는데 벌써 밤 떨어진다 카드나?" "아이구~ 벌써 동네 아지매들은 하루에 몇 말씩 주어온다캐서 먹을거나 좀 주울려고 왔심더. 같이 가입시더!" 이게 무슨 귀신 신나락 까먹는 소린지 몸도 그렇고 김장배추.. 카테고리 없음 2018.09.05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기 .... 2673. 지 지난핸가 여울이네 집에서 꺾꽂이해서 얻어 온 "천사의 나팔"?인가 미소인가? 몰라도 하여튼 향기 하나는 죽이는 이놈이 거실에서는 아무리 가꿔도 꽃몽우리가 달렸다 떨어지고 잎도 비실~비실 하다가 떨어지더니 올 봄에 아예 밭 가장자리에다 옮겨 심었더니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 카테고리 없음 2016.10.08
빨간 프라스틱 소쿠리로 보완을 .... 2631. "동네 물 다 말라도 이물은 안 마른다"던 산수(山水)가 요 모양 요꼴이다. 진짜 가물긴 많이 가물었나 보다. 지난 밤 소낙비로 호스 입구가 낙엽으로 막힌 것 빼내고 청소를 하다보니 애꿎은 가재만 잡히고.... 한 방울이라도 더 가둬 호스로 들어가라고 산 흙을 파 와서 자갈과 섞어 둑을 .. 카테고리 없음 201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