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는 내일의 인연 .... 2399. 김치 냉장고에 두었던 지난 가을 알밤이 뜨거운 여름을 다 보내고도 남아 마지막 용도를 찾아 발가벗는다. 행여 선녀님이 찾아오면 구워 드릴려고 모닥불 피는 한 여름 밤의 꿈을 꾸면서 지난 가을 그 새벽부터 밤 숲을 헤맸었는데.... 굵고 예쁜 밤톨만 골라 챙겨 두었던 마음이 끝나지않.. 카테고리 없음 2015.08.17
깊어가는 가을향기를 나누고 싶은.... 2205. 작은고추가 맵다고 단감이 좀 잘기는해도 맛하나는 제대로 들었는지라 거의 90%는 다 땄다. 나무에 그냥 두어봤댔자 자꾸 물러 질 뿐이고 고추가루 보내는 택배속에 집사람 가까운 지인들에게 내일 검진하러가는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이리저리 나누어 넣고보니 칼라가 안맞다. ".. 카테고리 없음 2014.09.22
밤톨처럼 그리운 얼굴들이.... 2192. 가을이다. 시중에는 햇밤이 나왔지만 여기는 기온탓에 밤이 늦게 익는지라 혹시나~ 하고 뒷산에 올랐드니 딱! 한 나무에서 밤이익어 풀 숲에 여기저기 떨어져있다. 완전 재수야!! 다. 아직까지 동네 할매들 밤 주우러 가는 걸 못봤으니 당연히 내가 1등이라 밤 굵기도 좋고 벌레 먹은것도 .. 카테고리 없음 2014.09.01
반장!! 앞으로 인사 좀 하고 다니자!.... 2016. 올해 첫 밤이다. 아직은 조금 일찍겠거니...하고 신경도 안썼는데 동네 반장 사륜 오트바이가 농장 뒤에서 나가길래 저 친구 들어왔어면 와 인사도 없이 나가는고? 했는데 나중에 동네 나가니까 반장이 밤 억수로 주워왔다고 소문이 자자하다.ㅎ 밤 주어러 왔어니까 몰래 왔다가 가는 걸 .. 카테고리 없음 2013.09.13
올해 첫 알밤 수확이 조금 빈약.... 1665. 동네 할머니들 보다 딱 하루가 늦은 탓에 올해 첫 알밤 수확이 조금 빈약하다. 멀쩡한 거 한 됫박 정도와 벌레 먹은 거 조금이니까.... 그렇지만 밤 숲에 가 보니 아직 알밤에 제대로 떨어지는 시기는 아닌 것 같고 일부 성질 급한 놈들만 뛰어내리는 정도라 밤 굵기도 좀 작고 양도 시원찮다. 잦은 비 탓.. 카테고리 없음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