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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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향기를 나누고 싶은.... 2205.

혜 촌 2014. 9. 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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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고추가 맵다고 단감이 좀 잘기는해도

맛하나는 제대로 들었는지라

거의 90%는 다 땄다.

 

나무에 그냥 두어봤댔자 자꾸 물러 질 뿐이고

고추가루 보내는 택배속에

집사람 가까운 지인들에게

내일 검진하러가는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이리저리 나누어 넣고보니 칼라가 안맞다.

 

"여보! 그기 밤 좀 가져와봐라"

그동안 새벽마다 산에가서 주워 온 알밤

선녀님 오시면 군밤 해 드릴려고 모아두었는데....

 

빨간 고추가루에 단감만 있으니

영~ 어색하던것이 짙은 색의 밤을 함께넣으니

이제 좀 칼라가 마음에 든다.

 

깊어가는가을향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