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알밤 ....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라 알밤이다. 계절도 계절이지만 마트까지 나가기도 쉽잖고 밥 만 먹고 지낼려니 입이 심심해서 알밤을 삶았다. 과일이랍시고 그 동안 밀감이나 딸기로 군것질을 해왔는데 그놈들이 딱! 떨어지니 딱히 뭐 먹을게 없어서 냉장고를 뒤지다 요놈들을 발견했는데 재고.. 카테고리 없음 2020.03.17
겨울로 가는 산촌(山村) .... 더 추워지기전에 무우를 뽑아야 동김치도 담구고 저장용으로 갈무리가 가능하기에 신나게 뽑는데.... 쥐새끼들이 땅위에 노출된 부분을 저렇게 갉아 먹은게 보여 아! 무우가 맛이 들었구나... 했지만 나중에 저장용, 동김치용, 총각김치용 무우청으로 구분하면서 보니 쥐새끼들이 입 댄게.. 카테고리 없음 2019.11.12
가을 태풍 그리고 밤나무 .... 비 덕분에 김장 양념용 쪽파는 잘 자라는데 잦은 비가 배추와 무우에게는 별로다. 땅에 수분이 많아 뿌리가 썩고 일조량 부족으로 병 생길까 두려운거다. 가을비도 아닌 태풍이라니 그냥 조용히 지나가 주면 좋으련만 자연이 어디 사람 마음대로 될 법이나 한 일인가.... 어차피 자연에 맞.. 카테고리 없음 2019.09.21
나눔은 아름다운 것이기에 .... 귀여운 아가씨 "링링"이 지나간 자리 떨어진 알밤이 바구니에 가득하다. 임자없는 밤 먼저보면 주인이라 혹시나 하고 계곡건너 밤숲에 가 봤드니 "재수야!" 다. 낑낑거리고 메고와서 집사람한테 자랑 했더니 내일 아침에 더 주우란다. 누구주고 누구주고 하다보면 모자란다고.... 내 작은 .. 카테고리 없음 2019.09.07
"아끼면 뭐 된다" 했거늘 .... 된장찌게나 한번 끓여볼까 하고 냉이를 찾아보니 밭 귀퉁이 부추고랑에 몇 놈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여름이면 온 밭에 지천으로 깔려 완전 잡초 취급받는 놈인데 제 철이라고 찾아보니 금싸라기다. 혼자먹는 반찬이야 냉이가 들어가면 어떻고 안들어간들 어떠랴. 이런 사정 저런 핑게로 .. 카테고리 없음 2019.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