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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라 알밤이다.
계절도 계절이지만 마트까지 나가기도 쉽잖고
밥 만 먹고 지낼려니 입이 심심해서
알밤을 삶았다.
과일이랍시고 그 동안 밀감이나 딸기로
군것질을 해왔는데 그놈들이 딱! 떨어지니
딱히 뭐 먹을게 없어서 냉장고를 뒤지다
요놈들을 발견했는데 재고가 제법된다.
일일이 칼집넣어 군불 아궁이에
군밤을 해 먹을까 생각하다 그것도 귀찮아 삶았다.
먹는것도 부지런해야 맛있는거 먹지 .....
과일 대신 심심풀이로 먹는거지만
밤을 과일이라 할수도 없고 아니라 할수도 없고
마트없는 산촌에선 이렇게도 지낸다.
지나간 가을이 봄을 맞이 하는거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