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슥 처음부터 막걸리만 사 오지.... 1622. 막걸리 두 병에다 맥주 다섯 병 부산 후배놈이 오랫만에 들리면서 사 온 술인데 느티나무 아래 평상에서 슬슬 마시다 보니 같이 온 두 친구는 떨어져 버리고 후배놈을 지독히 좋아하는 선녀 만 옆에서 시중을 드는데 애초부터 선택을 잘못했지 평상에서 먹는 술이란게 맥주가 어디 당키나 한 건가?... .. 카테고리 없음 2011.07.07
황토방에 비경의 계곡까지.... 1608. 촌스데이 온 얼라들을 농장 밑 계곡에 데리고 갔드니 완전 좋다고 폼 부터 떠~억 잡고는 막상 물에 들어가려니 생각보다 물이 차갑다고 한 놈은 기어코 안 들어가고 나머지 두놈은 미끄러지고 헤엄치고 물장난까지 해 가며 난리가 났다. 제대로 비가 안 온지 제법 되었는지라 개울물이 작아 얼라들 놀.. 카테고리 없음 2011.06.19
한 참은 어설퍼 보인다.... 1601. 김장배추를 심을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천막지를 쪼악~ 깔아두고 황토방 짓다남은 타일이랑 블록. 심지어는 외발 리어카까지 엎어놓고있다. 한번 풀메기를 했는데도 잡초들의 반격에 그냥 두었다간 장마철에 완전 작살이 날 것 같아서 아예 성장을 봉쇄하는 밀봉작전에 들어 간 거다. 저렇게 제대로 .. 카테고리 없음 2011.06.09
산다는게 다 그럴지도 모른다.... 1569. 이것이 야생 "달래"다. 농장 울타리 두릅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도 할 겸 한바퀴 휘~돌아보다가 옆 계곡 내려가는 길섶에서 발견했는데 부추처럼 생긴 잡초가 무더기로 있길래 뭔가하고 캐 보니 좀처럼 보기힘든 야생달래다. 완전히 횡재를 한거다.ㅎ 아직 어린 놈 부터 대가리가 굵은 놈 까지 무리.. 카테고리 없음 2011.04.25
"혹시 내 이름 아세요?".... 1564. 노란 들꽃이 두릅 따러가는 내 발길을 잡고 묻는다. "혹시 내 이름 아세요?..."라고. 선녀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나 지만 꽃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인 내가 알 길이 있을리 없는데 그래도 굳이 묻는다 "혹시 기억 안 나세요?..." 동네에서 가장 빨리 나오는 농장위 양지바른 계곡의 두릅은 두어시간 .. 카테고리 없음 201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