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생활 18년만에 처음 겪는 .... 2025. 오랫만에 산수(山水)가 시원하게 흘러 넘친다. 어지러운 호스들이 짐작케 해 주듯 산촌생활 18년만에 처음 겪는 가믐으로 별 짓을 다해 본 흔적들이 어지럽다. 그렇다고 동네 지하수를 먹자니 동네보다 높은 지대라서 끌어오기가 힘들고 지하수를 단독으로 파자니 거금 700만원은 가뿐히 .. 카테고리 없음 2013.10.11
동네 생기고는 안 말랐다는.... 2010. 소나기 몇 번 온게 전부라서 그런지 목마른 산골짜기가 신호를 보내왔다. 쫄쫄쫄쪼로록~~~하며. 호스 입구를 막은 나뭇잎을 제거해도 근본적으로 물 자체가 양이 적다보니 30미리 수도관을 다 못 채우고 공기 들어가는 소리가 꾸룩~꾸룩!한다. 이번 주말에 작은 태풍하나가 온다고는 하지.. 카테고리 없음 2013.09.03
내가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1961. 그저께 비로 농장 물이 올 스톱됐다. 산속의 호스가 막힌거다. 어차피 앞으로는 데리고 다녀야 할 "뻥구"를 생전 처음으로 같이 산에 올랐는데 생각보다 잘 따라다니고 순응한다. 내가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내가 일 하면 옆에서 쭈구리고 앉아 기다리고.... 낙엽과 솔방울로 막힌 산수(.. 카테고리 없음 2013.05.30
나도 곧 따라가야 할 처지니까.... 1949. 내가 먹는 산수(山水)에 또 도룡룡이 떠내려와 안타까운 주검을 맞았다.... 어느 여승(女僧)에겐 단식의 대상이고 소송의 주체이며 메스컴을 타는 최단 지름길이기도 했던 도룡룡의 주검이 내겐 일상이고 생활이며 귀찮은 뒷치다꺼리일 뿐이다. 맑고 청정한 자연수가 사시사철 철~철~ 넘.. 카테고리 없음 2013.05.11
산촌에 봄이오는 길.... 1896. 산수(山水)가 내려오고 있는데도 살얼음이 슬슬 어는걸보니 또 추워지나보다.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도 지났고해서 고로쇠 물이 제대로 좀 나오려나...기대했었는데 집수통 자체가 꽁꽁 얼어있다. 아직도 택배로 보내야할 곳은 많은데 약속이 자꾸 지연되는게 네 탓만 같아 송구스럽.. 카테고리 없음 201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