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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산수(山水)에
또 도룡룡이 떠내려와 안타까운
주검을 맞았다....
어느 여승(女僧)에겐
단식의 대상이고
소송의 주체이며 메스컴을 타는
최단 지름길이기도 했던
도룡룡의 주검이 내겐
일상이고 생활이며 귀찮은
뒷치다꺼리일 뿐이다.
맑고 청정한 자연수가
사시사철 철~철~ 넘쳐 흘러도
그 속에 살아있는 작은 생명들....
잘 가거라...
단지 먼저 갈 뿐이다.
나도 곧 따라가야 할 처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