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을꺼라고 위안은 하지만.... 1429. 작년에 친구놈에게 얻어다 넣어 둔 메기 선생님께서 많이 아픈가 보다. 세 마린데 다른 놈들은 안보이고 요놈만 연못가에서 햇볕을 쪼이고있는데 몸 한쪽이 영 말이아니다. 수족관에서 살던 놈이라 산수가 바로 쏟아지는 연못의 수온이 안 맞은거지 겨울을 잘 지내고 있는데 황토방 공사한다고 개울.. 카테고리 없음 2010.04.05
그 속에 나도 함께이거늘.... 1421. 땅위에선 겨울 눈이 녹아내리고 물속에선 붕어들이 봄의 왈츠를 즐기고있다. 황토방 공사를 위해 선녀탕의 물을 빼고 연못의 수위를 낮추니 돌 틈에 숨어있던 고기들이 전부 연못에 다 모였는지 조용했던 연못에 봄의 생기가 살아나고있다. 손바닥 만 한 놈에서 피래미까지 다양한 크기가 떼를지어 .. 카테고리 없음 2010.03.27
작은 붕어새끼 한 마리에서.... 1419. 참 미치고 팔딱 뛰겠다. 무슨놈의 날씨가 이모양 이꼴인지 하루종일 축축하게 비가 오다가 말다가 용천지랄을 한다. 황토민박 첫 작업으로 산수(山水)를 연못으로 바로 연결하려고 호스까지 사다 두었는데 날씨가 이러니 손도 못데고 있을 수 밖에없다. 25미리 100미터 짜리를 거금 9만원이나 주었는데... 카테고리 없음 2010.03.25
먼저 먹은 사람이 부르르~떨면..... 1234. 연못에 물을 빼고나니 선녀탕에서 내려가는 개울이 요모양 요꼴이다. 어리연 잎이 완전히 개울을 뒤덮어 개울인지 풀 밭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리며 차일피일 하느니 언제해도 내가 해야 될 일이라 고무장갑 끼고 장화신고 들어 가 뿌리 채 뽑아내기 시작했다. 짜짠~!!.. 죽.. 카테고리 없음 2009.07.31
밭 고랑에서 고기잡아 보기도... 1213. 그놈의 비가 오랄때는 안 오고 가리늦까 퍼부어싸니 여울이네 앞 개울이 흙탕물 천지다. 그깟 흙탕물 좀 내려간다고 잔소리 할 나도 아닌데 얼마나 디리붇는지 연못에 물이 넘쳐 난리가 났다. 넘치는 물 따라 놀러나온 붕어들이 여기저기에서 할딱거리며 "나 살려~~"하는데 어디 그 뿐인가... 심지어는 .. 카테고리 없음 2009.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