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의 몫이고.... 1510. 산촌의 1년 농사 중 가장 비중이 큰 김장배추 900 포기를 비가오다 햇볕이 났다하는 여우날씨에도 심었다. 서너고랑의 무우도 며칠전에 심어 벌써 싹이 나오기 시작이니 금년 농사도 마무리에 들어가는 중이다. 황토집 짓기에다 김장 농사까지 겹쳐서 좌충우돌 헤메긴 하였으나 배추와 무우가 풍년이 .. 카테고리 없음 2010.08.31
잘 사는건지 못 사는건지.... 1508. 시간을 즐기면서 보내야 할 산촌에서 오히려 경쟁을 하고있으니 잘 사는건지 못 사는건지 분간이 안간다. 유난히 더운 날씨탓에 동네에서도 오늘부터 김장배추 모종을 심기 시작인데 황토집에 묶여있는 나는 이제서야 밭 고랑을 만든다. 비료와 농약없이 자연농법을 고집하는 내가 집사람의 고집에 .. 카테고리 없음 2010.08.26
명월이 엉덩이 처럼 매끈하게.... 1495. 황토방 화장실에 타일 붙인다고 밤 늦게까지 작업하고 12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면 아침에는 피곤해서 늦잠을 자게 마련인데 7시도 안됐는데 바깥이 요란해서 깨어보니 여울이네가 트렉터로 김장배추 심을 밭에 로타리를 치고있다. 뺑덕어멈 낯짝같이 잡초 구더기이던 밭이 순식간에 명월이 엉덩이 처.. 카테고리 없음 2010.08.01
아슬아슬한 정사를 치루는.... 1491. 예초기를 꺼내 가을 김장배추 심을 밭의 풀을 베려는데 또 시동이 안 걸려 이 더운 날에 돼지 콧구멍에 숨 내 쉬듯 씩씩거려가며 겨우 성공은 하였는데 출력만 올리면 피리릭! 꺼져 버린다. 모든 작업이 그렇듯 제대로 하려면 용을써야 하는데 용쓰는 순간 피리릭~!하고 죽어버리면 그야말로 안하느니.. 카테고리 없음 2010.07.25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1308. 긴 기다림의 징표인 늦상추가 꽃보다 아름답게 자랐건만 동장군(冬將軍)이 온다는 예고앞에 속절없이 생을 마감해야 한다. 행여 선녀라도 오실까...싶어 늦 여름에 씨 뿌려 둔 상추가 그 동안 몇번 솎아내기도 하였건만 손님이라곤 얼마 전 다녀 간 아파트 부부동반 팀 밖에 없어서 생산에 비해 소비가.. 카테고리 없음 200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