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나도 부자다..... 1250. 온 식구가 다 달라붙어 거름깔고 고랑 만들고 하루종일 일 한 덕분에 김장배추 800포기 심기를 끝냈다. 아들은 거름깔고 집사람과 안사돈, 며느리는 고랑만들고..... 며칠전만 해도 비가와서 땅이 촉촉했었는데 그단새 땅이 말라버려 돌덩이 같이 여물어져서 호미와 쇠스랑이 탕탕 튄다. 그 와중에도 연.. 카테고리 없음 2009.08.22
선녀가 셋이나 다녀갔는데.... 1247. 어제도 비가오고 오늘도 잠깐 햇볕이 났다가는 또 찌뿌지한 날씨가 계속되는데 벌써 며칠째인지 기억도 가물거린다. 아마 한 보름은 넘었을까..... 바깥은 멀쩡한데 이곳에만 비가 오다가 흐리다가 지랄을 해 대니 마당에 있는 감나무에 감도 추풍낙엽처럼 떨어져있다. 과일이 햇볕을 못 보니 떨어지.. 카테고리 없음 2009.08.18
불가능을 가능케 해 준 안 사돈.... 1246. 2% 부족했다. 밤 8시 농장의 모든 전등불을 다 밝혀도 풀 뿌리가 보이지않아 중단한 풀 뽑기 작업, 98%의 완성도에 그치고..... 집사람 ,안 사돈, 큰 아들, 며느리.... 모두 권투시합에서 크로스 카운터 한 방 맞고 KO되기 직전의 상태다. 2미터가 넘는 잡초들 뿌리를 하루종일 뽑아 내었으니.... 작업을 시작.. 카테고리 없음 2009.08.16
어차피 우리가족 입에 들어 갈낀데.... 1245. 본격적으로 김장배추 심을 고랑 만들기를 시작은 하였는데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 거의 보름동안 계속 된 잦은 비로 잡초가 얼마나 기승을 부렸는지 키가 내 키 보다도 더 큰 2미터가 넘는다. 집사람하고 둘이서 하루 종일 뽑아 내었는데도 겨우 네 고랑하고 또 네 고랑 반 조금넘어 했으니 죽을 맛이.. 카테고리 없음 2009.08.14
사흘째 연못에 빠져 있으니.... 1237. 연못을 통째로 전세 내어있는 어리연을 뽑아내기 위해 시작은 하였건만 죽어도 방을 못 빼겠다는 놈들과의 싸움에 생시껍한다. 보이지도 않는 진흙속에서 놈들의 뿌리를 찾아 헤메는 손 끝에 간혹 죄없는 민물조개 놈들이 걸려오긴 하지만 죽어라고 버티는 어리연 뿌리 뽑아내기가 보통 일이 아니다... 카테고리 없음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