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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했다.
밤 8시 농장의 모든 전등불을 다 밝혀도 풀 뿌리가 보이지않아 중단한
풀 뽑기 작업, 98%의 완성도에 그치고.....
집사람 ,안 사돈, 큰 아들, 며느리....
모두 권투시합에서 크로스 카운터 한 방 맞고 KO되기 직전의 상태다.
2미터가 넘는 잡초들 뿌리를 하루종일 뽑아 내었으니....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대충잡아 5~6백 포기는 심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안 사돈과 아들내외의 지원 덕분에 고랑숫자가 늘어 나
7~8백 포기는 거뜬히 심어질 것 같아 다행스럽다.
어쩌면 이번 주 내로 거름넣고 고랑 북돋우기가 끝나면 가을배추
모종심기를 시작해서 다음주 중으로는 마무리가 될 것 같다.
불가능을 가능케 해 준 안 사돈, 집사람, 며느리 세 선녀에게 그 억센
잡초속에서 예쁜 꽃을 피운 "부추꽃"으로 고마움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