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불가능을 가능케 해 준 안 사돈.... 1246.

혜 촌 2009. 8. 16. 09:03
728x90

 

 

2% 부족했다.

밤 8시 농장의 모든 전등불을 다 밝혀도 풀 뿌리가 보이지않아  중단한

풀 뽑기 작업,  98%의 완성도에 그치고.....

 

집사람 ,안 사돈, 큰 아들, 며느리....

모두 권투시합에서 크로스 카운터 한 방 맞고 KO되기 직전의 상태다.

2미터가 넘는 잡초들 뿌리를 하루종일 뽑아 내었으니....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대충잡아 5~6백 포기는 심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안 사돈과 아들내외의 지원 덕분에 고랑숫자가 늘어 나

7~8백 포기는 거뜬히 심어질 것 같아 다행스럽다.

 

어쩌면 이번 주 내로 거름넣고 고랑 북돋우기가 끝나면 가을배추

모종심기를 시작해서 다음주 중으로는 마무리가 될 것 같다.

불가능을 가능케 해 준 안 사돈, 집사람, 며느리 세 선녀에게 그 억센

잡초속에서 예쁜 꽃을 피운 "부추꽃"으로 고마움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