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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1년 농사 중 가장 비중이 큰 김장배추 900 포기를
비가오다 햇볕이 났다하는 여우날씨에도 심었다.
서너고랑의 무우도 며칠전에 심어 벌써 싹이 나오기 시작이니
금년 농사도 마무리에 들어가는 중이다.
황토집 짓기에다 김장 농사까지 겹쳐서
좌충우돌 헤메긴 하였으나
배추와 무우가 풍년이 들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소똥거름 한 차에 23만원 배추 한 포기에 100원씩 9만원
무우씨 한 봉지에 6천원에다 비닐 한 롤에 만원이니
총 336,000 원이 재료비인데
배추를 얼마나 잘 키워 제 값을 받느냐에 따라서
내 인건비가 나오는건데
결과는 하늘과 땅 만이 아는 미래의 몫이다.
배추 포기포기마다 내 사랑도 함께 심었는데
그걸 느끼는 것 또한 선녀들의 몫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