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보다 더 미끄러운 .... 2519. 아직도 남아있는 고로쇠 집수통 주변의 눈 들 밤새 비가 내리면 떠나겠지 하얀 겨울왕국으로.... 오랜 겨울가믐 탓인지 고로쇠 첫 물이 예년보다 단데 어쩌면 달콤한 봄이 올 징조인지 모른다. 빙판보다 더 미끄러운 눈 녹은 진흙탕 길의 발걸음이 떠나는 겨울마냥 아슬아슬하다. 미끄러.. 카테고리 없음 2016.02.11
진정한 봄의 정수(精水)이리라 .... 2518. 올해 첫 고로쇠 물이다. 산에서 농장 집수통까진 그믐날 설치를 끝냈으나 설날과 초이틀은 제사 모신다고 비웠고 아침에 와서보니 "아뿔싸!".... 집수통 물 빼는 콕크를 안 잠궈서 그동안의 고로쇠 물은 전부 밖으로 흘러버린 것이다. 허나 어쩌랴.... 물로 세척한 호스를 고로쇠 물로 다시.. 카테고리 없음 2016.02.10
눈 길에도 봄은 오고 .... 2515. 역시 산속엔 눈이 가득했다. 그것도 제법 얼어있는 눈이라 보드라운 눈 보다 걸음 옮기기가 영 힘이든다. 바닥에서 잡아 당기는 느낌이라.... 드릴 밧데리가 다 되도록 했건만 나무에 호스 꼽는 거 반 정도 했으니 나머지 반에다 농장까지 내려오는 호스 점검까지 갈 길이 멀다. 다행히 몇 .. 카테고리 없음 2016.02.05
서로 배려하는 친구 .... 2325. 고로쇠 물 빼려 나무에 꽂았던 호스들을 락스물에 담궈 소독을하고 맑은 물에 우려내고있다. 호스 빼 온지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깨끗히 정리를 하게되서 속은 시원한데 화장실 갈 때 마음 나올 때 마음 다르니 큰일이다. 해 마다 사용하는거지만 저렇게 관리를.. 카테고리 없음 2015.04.20
장 담그는 날.... 2292. 오늘이 장 담그는 날이다. 날씨가 영~ 시원찮아 사흘째 고로쇠물이 안나와 까딱했어면 고로쇠로 장을 못 담글 뻔 했다. 혹시나싶어 며칠전부터 여울이네 저온 냉장고에 고로쇠물을 보관해 두었기에 망정이지... 국산콩 메주에 고로쇠 물로 담근 장이라서 맛이야 당근이겠지만 그래도 풍.. 카테고리 없음 201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