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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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담그는 날.... 2292.

혜 촌 2015. 2. 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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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장 담그는 날이다.

 

날씨가 영~ 시원찮아 사흘째 고로쇠물이 안나와

까딱했어면 고로쇠로 장을 못 담글 뻔 했다.

혹시나싶어 며칠전부터 여울이네 저온 냉장고에

고로쇠물을 보관해 두었기에 망정이지...

 

국산콩 메주에 고로쇠 물로 담근 장이라서

맛이야 당근이겠지만 그래도 풍미를 더 내고자

대추한 웅큼도 넣었다.

 

된장 맛을 좋게 하려면 40일에서 50일 사이에

메주를 건져내서 된장을 만들고

간장 맛을 더 좋게 하려면 50일에서 60일 사이에

메주를 건져내면 간장맛이 좋아진단다.

 

여자들의 1년농사 장 담그기....

그 맛있는 기다림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