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내 놔도 손색이 없지만 .... 밤 줍는다고 정신 못차리고 어영부영 하다가 호두가 저렇게 익어 떨어지는줄 몰랐다. 부랴부랴 집사람 불러 풀숲을 수색한 결과 한 소쿠리는 찾았는데 달려있는 나머지는 비 그치면 바로 따봐야 알겠지만 얼마 안되어 보인다. 호두가 몸에 좋다는데다가 국산 호두라서 어디에 내 놔도 손.. 카테고리 없음 2018.09.20
날씨가 워낙 개떡 같아서 .... 알밤이 자그마해서 별로 신경도 안쓰고 다람쥐들에게 맡겼던 밤나무가 올해는 밤송이를 제법 굵게 달고있다. 자고로 "덤불이 커야 도깨비가 나온다"고 밤송이가 커야 알밤도 굵은게 나오는 법이지만 날씨가 워낙 개떡같아서 기대도 안했던 밤 풍년이 될지도 모르겠다. 알 밤..... 해마다 .. 카테고리 없음 2018.09.04
그래도 가을은 오나보다 .... 워낙 뜨거운 날씨라 싹이날지 안 날지 몰라 큰 기대도 하지않고 씨를 뿌려 부직포 팍! 덮어쒸어 놓았던 열무다. 며칠전 부터 하얀 부직포가 임신 8 개월 정도는 된듯이 부풀었길래 들쎠 보았더니 저 정도인데 집사람은 조금 어리다고 이번 비 더 맞추잖다. 원래 열무란게 부직포를 안 덮어.. 카테고리 없음 2018.08.16
떠나는 가을을 부여잡고 .... 2918. 찬바람이 슬~슬 불자 이제서야 바빴는지 너도 나도 머리를 내미는 놈들 하는짓이 꼭 주인 닮았다. 게을러 빠져 가지고.... 햇살좋은 그 단풍 예쁜 날 다 보내고 으스쓰한 이 잿빛 날씨에 살아 보겠다고 돋아 나오니 말릴수도 없고 삿갓에 하얀 그물을 덮어 쓴 저 주먹만한 표고버섯 쭈욱~쭉.. 카테고리 없음 2017.11.07
가을의 빈 자리 .... 2915. 원두막과 단풍 그리고 억새.... 가을에 갖출 건 다 갖췄는데 텅 빈 원두막 그리고 내 마음.... 감 따고 버섯따랴 외로운 틈새마다 들깨 뒤집고 은행 말리는 햇살도 숨가쁘다. 가을의 빈 자리 낙엽만 쌓이는데.... 카테고리 없음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