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부터 꺾은 "고사리"를 삶고 말려서 6월 20일까지 농협에 납품을 마친 고사리 밭이다. 고사리를 꺾을 땐 잡초를 손으로 뽑아내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 6월 중순에 들어서면 거의 잡초 밥인데 납품을 마치고 나면 잎 만 죽는 제초제를 한번 살포한다. 이때부턴 고사리 채취가 금지되지만 .... 이렇게 고사리와 함께 다 죽은 잡초들 사이로 새 고사리들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온 게 지금 저 모습이다. 잡초보다 엄청 성장 속도가 빠른 고사리들이 저렇게 밭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잡초들은 그 그늘에 가려 성장을 못하고 사라지는 고사리 성장 특성을 이용한 잡초 제거 방법인데 고사리 작목반에서 널리 이용된다. 고랭지에다 맛있는 "흑고사리" 종이라 농협을 통한 계통 판매임에도 인기가 좋아 해마다 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