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풀이고 눈만 깜박해도 자라는 잡초 "나훈아"의 잡초 하고는 근본적으로 조상이 다른 잡초 저 속에 상추가 있으니 보물 찾기는 기본이다. 문제는 "쇠비름" 이라 일컫는 저 먹음직스러운 놈이 오메가 3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어 약성(藥性)도 좋고 건강식으로도 최고라지만 알아주고 찾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천상 잡초일 수밖에.... 저놈들이 새로 뿌린 상추 고랑에 폼 딱! 잡고 버티는 걸 살~살~ 달래 가며 한 소쿠리나 뽑아놓고 "여보! 이거 효소 담가 놓을까?".... "10년 전에 담근 것도 안 묵고 있으면서...." 하긴 몸에 좋다고 이것저것 효소 담가놓고 창고 안에서 이 구석 저 구석으로 괄시만 받고 있지 막상 먹을 일이 없다. 맛있는 담금주도 남아도는 판이라.... 10년 넘은 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