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구성하는 것이 사람과 집인데 사람은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자꾸 줄어들고 집은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이 되어 황폐화되고 있다. 보이는 집 오른쪽 집은 물론 저 집 뒤로 연거푸 세 집이 빈 집으로 주인은 있으나 주민은 없는 전형적인 농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래도 명색이 초등학교 분교가 있는 중심적인 마을인데도 두 집 건너 한 집은 비어있으니 .... 귀농 귀촌 인구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별장형이거나 주말형이라 마을 공동체 형성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자녀 교육이나 생활형 귀촌인들도 저런 빈집을 활용하기보다는 나름대로의 새 집을 지어서 이주를 해오기 때문에 기존의 마을은 자꾸 황폐화될 수밖에 없다. 시골의 빈 집 활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게 농촌의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