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은 없다" 말한 사람이 "나폴레옹"이건 "소크라테스"건 상관없이 올해도 그 말을 믿고 약 한 방울 치지 않은 사과 재배에 도전을 하고 있다. 인근 지인이 사과나무 수종(樹種) 갱신을 하면서 준 "홍옥"인가하는 5년도 넘은 사과나무인데 봄부터 농약 한번 안치고 그대로 두었는데도 사과가 잘 달려있다. 작년까지 한 알도 제대로 못 먹어 본 이유 중에는 농약을 안치니 열매가 수시로 떨어지거나 나무가 병을 한 경우와 어쩌다 달려있어도 익어 맛이 들 만하면 산새들의 집중 공격에 내가 맛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인데 올해는 지금까지 상태는 무척 양호한 편이긴 하나 저놈들이 어떤 수난(?)을 당할지는 알 수가 없다. "뉴턴"도 아마 사과나무에 농약을 안쳤을 것 같다. 사과가 떨어졌다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