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명품 "가지산 고사리" ....

혜 촌 2022. 7. 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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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부터 꺾은 "고사리"를 삶고 말려서 6월 20일까지

농협에 납품을 마친 고사리 밭이다.

고사리를 꺾을 땐 잡초를 손으로 뽑아내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 6월 중순에 들어서면 거의 잡초 밥인데

납품을 마치고 나면 잎 만 죽는 제초제를 한번 살포한다.

이때부턴 고사리 채취가 금지되지만 ....

이렇게 고사리와 함께 다 죽은 잡초들 사이로 새 고사리들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온 게 지금 저 모습이다.

잡초보다 엄청 성장 속도가 빠른 고사리들이 저렇게

밭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잡초들은 그 그늘에 가려

성장을 못하고 사라지는 고사리 성장 특성을 이용한

잡초 제거 방법인데 고사리 작목반에서 널리 이용된다.

고랭지에다 맛있는 "흑고사리" 종이라 농협을 통한

계통 판매임에도 인기가 좋아 해마다 전량 판매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가지산 고사리" ....

우리 지역 대표 특산물이자 생산자 명에 내 이름 석 자도

표시되어 있는 명품 고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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