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山村)의 여름 .... 솔~솔~ 부는 바람이 좋아 "평상"에 누워 쳐다 본 하늘이 참 곱다. 휴가철이라고 가족과 함께 해외로 바다로 산으로들 떠나고 있지만 멋진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있는 느티나무 밑 평상만이 내 세상이다. 간혹 바람에 그리움 실려와도 이미 부질없음에 길들여진 마음 솜사탕 구름에 실어 보.. 카테고리 없음 2019.07.29
개 팔자가 상 팔자라더니 .... "개 팔자가 상 팔자"라더니 진짜다. 튼튼하고 믿음직스러우라고 "바우"라고 이름을 지어줬는데 이름값을 하는지 잘 때는 꼭 현관문 앞에 자고 내가 움직이는 곳 마다 쫄~쫄 따라 다닌다. 오늘은 내가 좀 많이 움직였더니 따라다니기 피곤했는지 평상에서 쉬는 동안 지놈은 댓돌위에서 한 .. 카테고리 없음 2019.07.17
나리꽃도 눈치 챌 정도로 .... 평상옆의 나리꽃이 전부 입구쪽으로 목을 쭈욱 빼고있는데 그 폼이 꼭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사실은 큰 느티나무와 감나무 사이에서 유일하게 햇볕 들어오는 쪽으로 꽃을 피운 것 뿐인데.... 하긴 느티나무 밑 평상에 혼자 누워 탱자 탱자하고 있는 내 마음이 누군가를 기다리.. 카테고리 없음 2018.08.10
모닥불 처럼 뜨거운 일상의 부활 .... 바람이 살아난다 왠만한 더위에는 영향 받지않는 느티나무 밑 평상 바람 한 점 없던 찜통에서 오늘은 제법 시원한 바람을 불러온다. 모처럼 느끼는 한 여름의 꿈 자리펴고 누워 본 하늘에는 여름이 깊숙히 빠진 녹음 사이로 구름만 흘러간다. 나무 그늘의 바람마저 잠 재운 지독한 열기와.. 카테고리 없음 2018.07.22
언젠가 그 시절 처럼 .... 그림같은 집이란 표현에 걸맞는 황토방 아랫채의 모습이다. 근래 드물게 내린 3 월의 폭설에 닭장이 무너지고 봄 농사가 올 스톱되긴 했어나 이 사진 하나 건진거로 위안을 삼는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진 ... 지붕위에 있든 느티나무 가지가 눈의 무게를 지탱 못하고 마당까지 내려왔어도.. 카테고리 없음 2018.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