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지법이라도 익혀 놓은낀데 .... 얼라 오줌줄기 같이 양이 적긴하지만 저게 고로쇠 물이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호스 씻어내는 그냥 산수(山水)일 뿐이다. 고로쇠 나무에서 빼 낸 호스끝은 전부 테이프로 감아 다른 이물질이 못들어가게 했는데 .... 태풍때 끊어진 호스를 통해 들어 간것으로 짐작되는 뻘 물이 새카맣게 나.. 카테고리 없음 2020.01.17
남의 자식 데려다 키우는 심정이 .... 5,000 원짜리 대파 밭이다. 겨울용이긴 하지만.... 올 봄에 뿌린 대파씨가 잘 올라 왔는데 날씨가 태풍입네 뭐네 하면서 개떡같이 지랄하더니만 잘 자라든 대파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녹아 없어지는 바람에 몇개 남은거로 연명(?) 하다가 이웃 여울이네 대파 얻어 먹는것도 한도가있지 벼.. 카테고리 없음 2019.12.20
"해거리"한 대봉감 수확 .... 태풍에 부러진 가지로 달린 열매들을 저렇게 키워낸 농장입구의 감나무에서 딴 대봉감 한 접이다. 정확히 110 개 .... 부러진 가지도 있고 올해가 "해거리"하는 해라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뒷마당에 아직 안 딴 대봉나무 한 그루 있으니 "해거리"로 거의 몰살 수준이지만 두 .. 카테고리 없음 2019.11.03
5,000원 짜리 국화 .... 태풍 때문에 쑥대밭이 되어버린 코스모스와 구절초를 대신해 5,000원 짜리 국화 두 포기가 가을 지킨다. 부러진 나뭇가지와 생채기 난 푸른 낙엽이 아직도 어지럽게 나뒹구는 산촌 일상(日常)을 지탱하는 네 모습이 반갑다. 벌써 세번째 다녀가는 태풍으로 만신창이가 된 가을 가는 길 꽃.. 카테고리 없음 2019.10.04
군밤이 맛있다..... 태풍 앞자락 오다말다 하는 비 죽치고 TV 채널만 죽어라 돌려도 볼게없다. 오로지 조국(祖國)이바구 뿐이니 .... 굵고 좋은 밤은 따로 모아두고 작은 놈들만 골라 군밤을 만들었다. 줍기는 내가 주웠는데 따로 둔 굵은밤은 손님들이 오거나 지인들 한테 선물하려니 "짚신쟁이 헌 짚신 신는 .. 카테고리 없음 201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