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찜질에다 햇볕으로 말린.... 1658. 모처럼 햇볕이 화창해서 그동안 황토방에서 찜질을 하던 고추를 전부 내다 널었드니 온 집안이 완전 고추판이다. 여기도 고추 저기도 고추인데 일찍 딴 순서대로 구분해서 말리다보니 마당으로 평상으로 야외용 테이블 위로.... 이놈이 제일 최근에 따서 숙성시키는 놈들인데 비닐 속에다 넣고 저렇게.. 카테고리 없음 2011.08.30
평생 만져 본 꼬치보다 더 많이.... 1656. 거실 반 쪽이 빨간 고추로 가득찼다. 내일 모레 또 비가 온다기에 잠시 웃 비가 멈춘 사이에 죽어라고 따 온 건데 무려 10 소쿠리나 된다. 저 놈들을 전부 마른수건으로 닦아서 쩔쩔 끓는 황토방에 널어 놓는데 집사람과 둘이해도 새가 쑥~ 빠진다. 그나마 버텨낸 건 씰데없는 농담을 슬슬 해 가면서 했.. 카테고리 없음 2011.08.25
선녀보다 태양이 더 그리운.... 1651. 오늘도 내리는 잦은 비 때문에 바깥 평상위에서 햇볕을 봐야 할 내 고추들이 황토방 방바닥에서 뒹굴고있다. 원래 빨간고추를 따면 집 안에서 2~3일 삭혀서 고추가 약간 시들할 때 햇볕에 널어 말려야 하얗게 변하는 희나리를 방지할 수 있는데 햇볕에 나가야 할 시기임에도 비가오니 하릴없이 방 바닥.. 카테고리 없음 2011.08.18
하늘과 같이 지어야 하는건가.... 1647. 드디어 고추 수난시대가 오는 것일까... 똑 바로 서 있어야 할 내 고추들이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린다. 그렇다고 비아 뭣이나 시알 뭐스를 바라는 건 아닐테고....ㅎ 워낙 잦은 비로 햇볕 본지는 이미 오래된 전설이고 땅속에는 습기는 가득한데다 며칠 전 태풍에 바람을 맞다보니.. 카테고리 없음 2011.08.12
아직 포경수술도 안 한 놈들이.... 1626. 비가 오거나 말거나 장마가 길거나 말거나 내 고추는 잘 큰다. 달리기도 많이 달리고...ㅎ 그렇지만 요놈들을 남자로 치면 아직 포경수술도 안 한 풋고추 그대로라는 이야긴데 순정(?)을 간직한 요놈들이 한꺼번에 빨갛게 익어 약이 오르기 시작하면 그 세력이 보통은 넘을 것 같다. 하긴 많은 고추가 .. 카테고리 없음 201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