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에 비는 똑 같은 소원 .... 추석날 밤 보름달이 떴다. 큰아들은 손주들 데리고 처가집에 가고 작은아들은 KTX 타고 서울로 뒷정리는 남아있는 우리 몫이다. 떠난 자식들의 빈 자리 허전한 마음 채울 길 없어 아궁이에 죄없는 장작만 쑤셔 넣는다. 해마다 보름달에 비는 똑같은 소원 "두 아들 다 잘되도록 해 주시옵소.. 카테고리 없음 2019.09.13
내 밤 숲도 아닌데 .... ..... "올 밤 흘렀는지 밤 주우러 가 봅시다" 추석전이라 밤이 흘렀으면 주워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눠주고픈 집사람의 생각이다. 냉장고에 보관해둔 작년 알밤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밤송이를 보니 "올 밤"은 떨어질때라 주우러 가 보까?....하는데 비가 시작는다. 아직은 비 맞아가며 주울 철.. 카테고리 없음 2019.09.04
귀뚜라미 등을 타고 온다는 .... 추석이 딱 스무밤 남았는데 저 어린 대추가 어느 천년에 철들어 제사상에 올라갈 수 있을지 .... 생각보다 많이 온 비가 배추밭 고랑에 발이 빠질 정도였지만 다행히 배추 모종들은 다 잘살아있고 김장무 새순도 예쁘게 올라왔다. 가을이 오면 겨우살이 준비로 바빠질 일손보다 떨어지는 .. 카테고리 없음 2019.08.22
추석, 아름답고 풍성함속에 .... 추석이라고 찾아 온 손주들의 집 짖기 실력이 날로 늘어나고.... 큰놈(저 안쪽 파란옷) 과 작은놈은 호두따기 한다고 낑낑거리고.... 성한놈만 줍는다고 열심히 줒어도 벌레먹은 밤이 나오지만 워낙 굵은 놈들이라 버리기는 아깝고 그냥은 못 먹고.... 추석 .... 아름답고 풍성함속에 지나간.. 카테고리 없음 2018.09.25
누가 먹어면 어떠랴 .... 닭장 옆 호두나무가 애기 주먹만한 열매를 달고 땅 바닥에 닿도록 늘어졌는데 저게 다 익어가나? 어떤기 싶어 한 알을 땄다. 인터넷에선 호두따는 시기가 백로(白露)지나고 열흘에서 스무날 이후로 따면 된다니까 내일 백로를 지나고 추석에 애 들 와서 따면 시기가 딱 맞을 것 같다. 두꺼.. 카테고리 없음 201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