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식물이나 편해야.... 1978. 표고버섯이 꽃 처럼 피어난다. A자로 세워놓았던 원목들이 장마로 쓰러지길래 일으켜 세워야지 하며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표고들이 앞다퉈가며 저렇게 돋아난다. 전화위복인 셈이다. 처음 자연상태로 나무 그늘에 세워뒀을때는 최고급 표고인 "백화고"가 돋아났는데 그 량이 워낙 적어 .. 카테고리 없음 2013.06.25
자고나면 커 있고 자고나면 커 버리니.... 1805. 새벽 3~4시부터 천지개벽하듯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드니만 낮엔 하루종일 비도 안 오고 후텁지근하니 사람한테는 영~ 아니올씨다인데 이런 날씨가 채소들한테는 좋은건지 나쁜건지 오이 새 순들이 하루가 다르게 훌쩍 커 버린다. 그런데 문제는 아삭이 고추들인데 지놈들이 무엇 때문에 .. 카테고리 없음 2012.07.13
잘 해야 그뿐이고 안 해놓으면.... 1797. 토마토가 처음해준 버팀목 위로 쑥~ 커버리는 바람에 별도의 대나무를 연결해서 순 정리를 해주고 행여 태풍이라도 올 때 바람에 쓰러질까봐 제 작년에 심은 배나무와 밭 울타리에다 함께 연결해서 보완조치를 해 두었다. 장마가 시작한다니 이것저것 미리 손 봐 두어야할 것도 많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12.06.29
마음데로 실천할 수 있는 일상의.... 1796. 요즘같이 방아잎이 무성할 때 적당히 잘라서 한번 먹을 양 만큼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 해 두면 가을부터 겨울내내 된장찌게에 넣어 먹기는 딱 좋다. 늘 마음에는 해두어야지...하면서도 어영부영 넘어가거나 어쩌다 마음이 내켜서 하려고들면 방아잎이 벌레에 뜯겨 엉망이거나 아니.. 카테고리 없음 2012.06.28
가믐의 끝 자락에서 기다리는.... 1794. 호박꽃이 피어난다. 가믐 탓인지 꽃잎을 다 피우지는 못하고.... 방울 토마토가 달렸다. 가믐 탓인지 땅에서 한 뼘도 올라가지 못하고.... 그래도 질긴 생명의 끈과 사랑의 결실이 맺어져 꽃이피고 열매가 달린다. 심심산골 외로운 이 계곡에도. 가믐의 끝 자락에서 기다리는 해갈에는 긴 .. 카테고리 없음 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