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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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데로 실천할 수 있는 일상의.... 1796.

혜 촌 2012. 6. 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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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방아잎이 무성할 때 적당히 잘라서

한번 먹을 양 만큼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 해 두면

가을부터 겨울내내 된장찌게에 넣어 먹기는 딱 좋다.

 

늘 마음에는 해두어야지...하면서도 어영부영 넘어가거나

어쩌다 마음이 내켜서 하려고들면 방아잎이 벌레에 뜯겨 엉망이거나

아니면 억세져서 못 먹을 정도라 실행에 못 옮겼는데

오늘은 마음먹고 다섯 봉지를 만들었다.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한다니까 잎 부드러울때 계속 좀 만들어야지...

 

산촌에선 마음 만 먹으면 두고두고 먹을 밑 반찬이나

귀하게 쓸 양념 재료들을 만들수가 있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지마는 않다.

 

생각보다 실천이 앞서야 하는데 생각은 언제라도 하지만

실천은 마음데로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마음데로 실천할 수 있는 일상의 자유가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