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구를 떠나거라~~"다.... 1788. 완두콩이 맛있게 익어가니 두더지놈이 이 때를 놓칠소냐며 잘익은 완두콩을 저렇게 알맹이만 쏙~ 빼 먹는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당할 나도 아닌지라 두더지 통로를 찾아보니 요렇게 비닐까지 찢어가며 출입구를 만들어 놓고는 수시로 들락거리는 모양이다. 짜슥들 내 땅에 허락도 .. 카테고리 없음 2012.06.15
3년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 속이.... 1791. 가을 김장배추나 심을려고 비닐만 덮어 쒸운 채 그냥 둔 밭 고랑에 잡초들이 제 세상인양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때가 가장 갈등을 일으키게하는 유혹의 순간이라 선택의 기로에 서게된다. 저 고랑에만 제초제를 살짝 뿌리면 1~20분 작업으로 잡초가 깨끗해는데 손으로 뽑을려면 3~4시간 .. 카테고리 없음 2012.06.04
겨울 선녀를 기다리는 사랑인지도.... 1715. 고랑에 있던 대파를 뽑아 양지쪽에다 옮겨심고 상추와 함께 비닐로 바람막이를 해주었다. 제대로된 비닐하우스 하나 있어면 그 속에 옮겨심어 주면 될 것을 저렇게 옹색하게 겨울을 나게하는 내 마음 편치는않다.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이곳 기후상 어설픈 비닐하우스는 무너.. 카테고리 없음 2011.12.19
절임배추 20킬로에 택배비 포함해.... 1701. 드디어 김장배추 출하를 시작하는데 절임배추 20킬로에 택배비 포함해서 3만 5천원씩이다. 지난해 우리 배추를 맛 보았던 분들이 올해도 잊지않고 전화로 주문해 주시는데 아직은 물량이 여유가 있어 필요하신 분에겐 댓글로 주문을 받아 선착순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배추야 키.. 카테고리 없음 2011.11.17
숨바꼭질에서 내가 이겨야 하는데.... 1673. 1000 포기가 넘는 김장배추가 슬슬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데 군데군데 배추가 죽어버린 자리가 마음 쓰인다. 100 포기 가까이 되니까.... 해마다 당연히(?) 죽어나가는 분량이지만 그 빈 자리를 볼 때 마다 농약의 유혹이 되살아난다. 밭 갈기 전에 약을 한번치고 고랑을 만들면 배추를 심어도 모종 뿌리를 .. 카테고리 없음 201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