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화장하고 있는 중이다 .... 2838. 가믐 속에서도 옥수수가 그런데로 먹을만 하게 자랐다. 껍질이 약간 하얗게 된 놈은 다 익었고 아직도 푸른빛이 있는 놈은 한창 화장하고 있는 중이다. 유난히 옥수수를 좋아하는 손주들이 이번 주말에 온다니까 저 옥수수 삶아서 할애비 폼 좀 잡아 볼 생각이다. "할아버지 옥수수 맛있.. 카테고리 없음 2017.07.27
아프지 말아야 하고 다치지 말아야 .... 2834. 옥수수랑 키재기하는 나리꽃이 예쁘게 피었다. 어느 소녀의 헤맑은 어린시절 처럼.... 계속되는 폭염 주의보에 신체 리듬은 바닥을 헤매고 창고 작업으로 녹초가 된 체력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마무리 짐 싣고 내리고 하다 아차! 손가락을 다쳤다. 살다보면 이럴수도 저럴 수 도 있지.. 카테고리 없음 2017.07.18
옥수수 보다 더 맛있는 .... 2812. 턱없이 부족한 비가 소리만 요란한채 지나가고 그 순간에도 목 추긴 옥수수 곁가지가 춤을 춘다. 옥수숫대 하나에 하나씩 밖에 수확 못하는데 저 놈들은 키워봤자 거름만 소비할뿐.... 1차 한번 솎아줬는데 또 저렇게 자라는걸 보니 잠깐의 소나기라도 식물들에겐 큰 도움이 되나보다. 출.. 카테고리 없음 2017.06.02
세월이 늙은건지 인심이 야박해진 .... 2636. 올해는 옥수수를 좀 늦게 심었더니 아직도 얼라 수염이다. 저 수염이 까무짭짭 해 져야 다 익었다고 어른행세를 할텐데.... 예년에는 손주들 여름휴가 오면 옥수수 삶아주곤 했었는데 올핸 벌써 왔다갔으니 저놈들 다 익어면 옥수수랑 수박이랑 들고 내가 찾아갈 수 밖에 없다. 처음심은 .. 카테고리 없음 2016.08.10
그 중에 가장 힘든거는 .... 2403. 태풍 오기전에 옥수수 익은 놈 따서 내년에 종자를 하거나 잘 말려 옥수수차로 쓸 놈들을 골라 끼리끼리 묶어 두었다. 저것만으로 어디에 걸어놔도 향수를 불러오기에 충분한 그림이 되니까.... 저 수염또한 보관만 잘해도 맛있는 차로 손색이 없다. 태풍이 오면....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카테고리 없음 201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