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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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말아야 하고 다치지 말아야 .... 2834.

혜 촌 2017. 7. 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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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랑 키재기하는 나리꽃이

예쁘게 피었다.

어느 소녀의 헤맑은 어린시절 처럼....

 

계속되는 폭염 주의보에 신체 리듬은 바닥을 헤매고

창고 작업으로 녹초가 된 체력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마무리 짐 싣고 내리고 하다 아차! 손가락을 다쳤다. 

 

살다보면 이럴수도 저럴 수 도 있지만

아프지 말아야 하고, 다치지 말아야 하는데

요즘같은 계절이 더 조심스럽다.

 

활짝 핀 나리꽃의 아련한 그리움이

손가락의 아픔은 잠재웠지만

가슴 한 켠의 이 엉어리는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