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 온 일상의 저녁노을이.... 1244. 다시 돌아 온 일상의 저녁노을이 예쁘다. 20일 전후로 가을배추는 심어야하고 궂은 날씨 탓으로 밭 고랑 준비는 안돼있고 여러가지로 바빠 진 농사일이 걱정이 되는지 집사람이 오늘 내일을 농장에서 보낸단다. 외형상으로는 여름 휴가지만 실제로는 농사 일 돕기위한 배려다. 지치도록 혼자 헤메던 .. 카테고리 없음 2009.08.13
사흘째 연못에 빠져 있으니.... 1237. 연못을 통째로 전세 내어있는 어리연을 뽑아내기 위해 시작은 하였건만 죽어도 방을 못 빼겠다는 놈들과의 싸움에 생시껍한다. 보이지도 않는 진흙속에서 놈들의 뿌리를 찾아 헤메는 손 끝에 간혹 죄없는 민물조개 놈들이 걸려오긴 하지만 죽어라고 버티는 어리연 뿌리 뽑아내기가 보통 일이 아니다... 카테고리 없음 2009.08.04
먼저 먹은 사람이 부르르~떨면..... 1234. 연못에 물을 빼고나니 선녀탕에서 내려가는 개울이 요모양 요꼴이다. 어리연 잎이 완전히 개울을 뒤덮어 개울인지 풀 밭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리며 차일피일 하느니 언제해도 내가 해야 될 일이라 고무장갑 끼고 장화신고 들어 가 뿌리 채 뽑아내기 시작했다. 짜짠~!!.. 죽.. 카테고리 없음 2009.07.31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되돌리고.... 1233. 연못에 물 빼기 작업을 시작했다. 원래는 고기를 잡기위해 물을 빼야 하는데 이번의 경우는 다르다. 새 원두막 주변정리를 마치고 깨끗해진 원두막에 올라앉아 연못을 바라보니 운치는 고사하고 어리연 벌레먹은 잎들이 온 연못을 뒤덥고있어 꼴이 말이아니다. 더 이상 방치했다간 고기도 죽이고 새 .. 카테고리 없음 2009.07.30
일요일인데 나도 좀 쉬자면서... 1193. 여울이네 논에 물을 빼 올리고나니 연못에 바닥이 들어나는데 온통 어리연 잎으로 뒤덥혀있다. 어리연 꽃 보는것도 좋지만 저렇게 온 연못을 다 차지해서야 다른 식물이나 고기들이 살 수가 없기에 저놈들을 싹 걷어내고 내친김에 미꾸라지랑 붕어 우렁이 고동을 좀 잡을려니 날씨가 쌀쌀한게 영 내.. 카테고리 없음 20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