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울적한 그리움도 하늘의 뜻인가? .... 2674. 눈에 좋다는 결명자가 태풍에다 연이은 비 까지 수확시기를 놓쳐 씨앗이 흐르기 직전인지라 촉촉한걸 그대로 따다가 거실 바닥에 말리고 있다. 저걸 촉촉할 때 안따고 마를때 건들이면 씨앗이 그대로 땅에 다 흘러버릴건 뻔하니까... 우선 급한데로 흐르기 직전의 다 익은 놈들만 땄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16.10.10
굵고 튼실한게 땟깔도 좋고 .... 2642. 폭염이 계속되니 사람은 죽을 지경인데 고추는 잘 익고 잘 마른다. 별로 씻을꺼도 없지만 산수로 1차, 2차, 3차까지 세번이나 씻는 건 집 사람의 깔끔한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다 말려서 행주로 닦는거 보다 수월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막걸리니 식용유니 하며 친환경 약을 뿌리고 별의 별 .. 카테고리 없음 2016.08.17
내년엔 심지 말아야 할까보다 .... 2618. 기껏해야 세 고랑 심은 감자라 캐다남은 두 고랑은 신경도 안썼는데 장마에 감자 썩는데 왜 안캐느냐고 야단이다. 떠밀리듯 비 안오는 막간을 이용해서 감자꽃 안 따준 고랑을 캤는데 생각보다 굵고 썩은것도 별로없다. 비닐탓에 속 흙이 저렇게 메마르니.... 씨 뿌리거나 종묘 심을때와.. 카테고리 없음 2016.07.12
인생이나 세월이나 .... 2448. 사람도 늙어면 머리가 희어지는데 배추도 저렇게 서리를 맞아 하얗게 된걸 보니까 1년이 벌써 다 돼 가는구나.... 싶다. 시월의 마지막 날인지 11월의 첫 날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저녁마다 병아리 제 집에 넣어주며 적응시키랴 따 놓은 감 물러지기전에 감말랭이 깍으랴 들깨 쪄 밭 고랑.. 카테고리 없음 2015.11.01
아직 제 맛이 덜 들어 싱거울 정도 .... 2410. 어제 오후에 동네 할머니가 주워 온 첫 밤인데 아직 살이 덜 올라 크기도 작고 통통하지도 않는데다 벌레먹은 것도 더러있다. "햇밤이 떨어졌는지 둘러 보러왔다..."는 할머니가 혼자 산에가서 주워 온 밤이 서너되는 되는데 아직 상품이 되기에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거 너거 삶아.. 카테고리 없음 20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