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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니 사람은 죽을 지경인데
고추는 잘 익고 잘 마른다.
별로 씻을꺼도 없지만 산수로 1차, 2차, 3차까지
세번이나 씻는 건 집 사람의 깔끔한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다 말려서 행주로 닦는거 보다 수월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막걸리니 식용유니 하며 친환경 약을 뿌리고
별의 별 짖 다해도 늘 수확이 시원찮았는데
올해는 폭염 탓인지 현재까지는 작황이 좋다.
성형수술도 안시키고 비아그라도 안 먹였는데
고추가 굵고 튼실한게 땟갈도 좋고....
하필이면 우리 먹을꺼만 나오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예년보다 좀 적게 심었는데 "소 발이 쥐 잡는 격"으로
작황이 좋아 천만다행이다.
많이만 수확되면 나눠먹을 사람은 얼마던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