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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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울적한 그리움도 하늘의 뜻인가? .... 2674.

혜 촌 2016. 10. 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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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좋다는 결명자가 태풍에다 연이은 비 까지

수확시기를 놓쳐 씨앗이 흐르기 직전인지라

촉촉한걸 그대로 따다가 거실 바닥에 말리고 있다.


저걸 촉촉할 때 안따고 마를때 건들이면

씨앗이 그대로 땅에 다 흘러버릴건 뻔하니까... 


우선 급한데로 흐르기 직전의 다 익은 놈들만 땄는데 

우리 먹을꺼는 충분한거 같다.

이외로 양이 많으면 나눠먹기도 하고....


"농사는 때" 라던 동네 어른들의 말을 기억하면서도

제 시기에 수확한다는 것이 쉽지마는 않다.

하늘의 뜻도 따라야 하니까....


이 울적한 그리움도 하늘의 뜻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