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개구리의 사랑 .... 불륜인지 아닌지는 내 알바없고 사람처럼 "정상위"(?)로 마주보며 끌어안고 하는게 신기하다. 비단 개구리 세마리가 돌확안에 있길래 높아서 못나가고 같혔나... 싶어서 물을 듬뿍 넣어주었더니 저 지랄이다. 다른 한 놈은 멀찌감치서 구경만 하고.... 개구리 알 낳아서 올챙이 번식한지가 .. 카테고리 없음 2019.07.11
사랑이 봄을 만드는지 .... 도토리가 땅과 교미를 한다. 자신의 껍질을 벗어내고 알몸을 깊숙히 박아 넣는다. 땅이 까무라쳐서 거부할 엄두도 못내고 당하는데 수 천년을 이어 온 도토리의 사랑 방법이다. 어쩌면 도토리의 저 기막힌 테크닉에 자연은 그냥 황홀경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새 생명을 받아들이는 걸 .. 카테고리 없음 2019.01.23
사랑은 원래 그래야 하는거니까 .... 대상포진에 무너져버린 건강으로 몇 고랑 심지도 않았던 김장 배추를 뽑고나니 텅 빈 밭떼기에 외로움이 가득하다. 땅이 무슨 외로움을 알겠냐지만 저 땅속엔 수많은 생명들이 먹고 잠자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다. 새 봄을 알려 줄 냉이며 달래 그리고 쑥과 도라지 더덕 고사리 돌냉이.. 카테고리 없음 2018.12.11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은 .... 2962. 집을 지키는건지 이 풍진 한 세상이 싫어 세월만 흘리는건지 "훤이"놈 원두막에서 미동도 없다. 워낙 가믐끝에 오는 비라 추적거린다고 원망할 수도 없고 목마른 꼬꼬들 챙기려니 내 마음이 춥고 내 몸 하나 따시려니 "훤이"놈 외롭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은 함께인지도 .. 카테고리 없음 2018.01.08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게 .... 2865. 딱 두개 달린 무화과 달린 갯수보다 저놈이라도 맛 볼 수 있을까?... 20년을 심어 놓어면 죽고 죽었다 살았다 생지랄을 하다가 죽고 추운곳에서도 잘~산다는 저 놈 심은지도 3년째다. 이미 시중에는 잘 익은 무화과가 혓바닥 서커스 시킨지 오랜데 나는 지금 딱 두놈 달린 저놈들을 껄떡거.. 카테고리 없음 2017.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