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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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게 .... 2865.

혜 촌 2017. 8. 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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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개 달린 무화과

달린 갯수보다

저놈이라도 맛 볼 수 있을까?...

 

20년을 심어 놓어면 죽고

죽었다 살았다 생지랄을 하다가 죽고

추운곳에서도 잘~산다는

저 놈 심은지도 3년째다.

 

이미 시중에는 잘 익은 무화과가

혓바닥 서커스 시킨지 오랜데

나는 지금 딱 두놈 달린 저놈들을

껄떡거리고 있으니....

 

맛이 문제랴 갯수가 문제랴

산촌에서도 무화과를 키울 수 있다는거

그기 중요한거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게

좋은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