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님의 소식 .... 2806. 목마른 날들이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이어진다. 속세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뿌린 세번째 사랑이 싹 트기엔 너무 목 마르다. 그냥 기다릴 수 만 없는 갈증을 긴 호스를 끌어다 적셔 보지만 이미 말라죽은 새싹의 빈 자리.... 눈에 보이기라도 하면 이렇게 긴 호스라도 끌.. 카테고리 없음 2017.05.27
우회로를 만들수도 없고 .... 2747. 너무 깊이 묻어두면 필요할때 꺼내지도 못하고 나만 고생한다는 걸 왜 진작 몰랐을까.... 며칠째 산수가 안 나와 점검을 하는데 산에서 내려와 농장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꽁꽁 얼어버린 것이다. 사람 다니기 편하라고 땅속에 묻어버린 호스가.... 거리야 3미터 남짓하지만 언땅에 오줌누기.. 카테고리 없음 2017.02.17
이젠 사랑도 가려야할까 보다 .... 2682. 왼쪽이 올해 처음 심어 본 "강황"이고 오른쪽이 다 잘 아는 "케일"이다. 다섯포기, 열 포기 숫자만 다를 뿐.... "강황"... 저거는 익숙하지도 않을뿐더러 잘 모르고 "케일"... 저놈은 잘~ 아는 놈인데도 저렇게 늙어빠지도록 방치돼있다. 잘 몰라서 방치하고 잘 아니까 방치하고.... 모종살때 이.. 카테고리 없음 2016.10.27
나눔은 또 하나의 사랑이니까 .... 2660. 호우주의보가 내려도 강아지들 밥은 줘야하고 닭 모이도 줘야하는 불편이 있어도 비 바람덕에 떨어진 알밤 줍는 재미도 솔솔하다. 비옷을 입고 다니기가 좀 불편해서 그렇지.... 농장 옆 밤나무 아래에서만 7~8키로 주웠는데 저렇게 떨어져 있는 밤을 줍다보면 은근히 허리가 아픈데 그래.. 카테고리 없음 2016.09.17
기다림이 있고 만남이 있는 .... 2625. 이젠 코스모스를 여름꽃이라고 해야지 가을꽃이라고 하기엔 너무 일찍핀다. 폼 좀 나라고 농장입구에서 부터 쫘악 심었드니 연못가에는 한결 운치가 어울리는데 손주들 오면 코스모스 여러놈 작살나게 생겼다. 저 꽃 따다가 물에 띄우고 비행접시 처럼 날리고.... 우리도 많이 그래봤으.. 카테고리 없음 201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