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수제비 .... "비 오기전에 정구지 좀 잘라오소!" "점심에 수제비 해 묵구로..." 캬~~! 비오는 날 수제비란다. 하긴 뭐 밀가루 빼곤 다 있다. 정구지, 감자, 표고버섯 .... 사부작 사부작 챙겨다 주니 조물락 조물락 한 그릇 뚝딱이다. 모락모락 정구지 향이 피어 오르는.... 올해 첫 "아시 정구지"로 해 먹는 .. 카테고리 없음 2020.03.26
"고로쇠" 수액 채취 사전작업 ....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며 잎 끝이 얼어 순박한 소녀의 볼 처럼 붉어진 "부추"의 힘겨운 겨울나기 나뭇 잎들도 한 몫을 한다. 따뜻한 솜 이불 처럼 .... 나도 한가하게 부추 자라는 거 침 흘리고 기다릴 형편이 못 되고 설이 오기전에 산에 한번은 올라야 한다. 해마다 하는 "고로쇠"수액 채취 .. 카테고리 없음 2020.01.10
함께여야 비로소 사람인것을 .... 2759. 낙엽옷을 켜켜히 껴입은 정구지가 바람부는 봄 볕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자주 옮겨 심어야 잘 자란다는 부추지만 양지쪽이라는 이유로 5년넘게 저 자리에 그냥두었더니 올라오는 잎의 세력이 많이 약해졌다. 통통하게 살 찐 하우스 부추와는 어차피 비교가 안되겠지만 향과 맛, 그리고 .. 카테고리 없음 2017.03.09
사람이나 식물이나 똑 같다 .... 2407. 정구지 꽃이다. 저 꽃이 저렇게 피었다는 건 그동안 부추를 안 먹었다는 이야기다. 부추가 갱상도 말로 정구지니까.... 저거 참 먹어면 몸에 좋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먹을 일(?) 없으면 안 먹어지는게 저놈이다. 어영부영 하다보니 꽃대가 올라오고 추석에 전이라도 부쳐 먹을려니 .. 카테고리 없음 2015.08.29
은하수 건너오는 선녀를 .... 2381. 비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장마철이다 보니 잡초관리가 근본적으로 안된다. 이곳이 정구지(부추) 밭인데 보이는건 잡초고 정구지는 10리에 하나 30리에 하나 보일까 말까다. 저대로 두면 아예 밭을 버려야 할 판이고 제대로 가꿀려면 잡초를 뽑고 부추를 전부 잘라주어야 한다. 그냥두면 곧.. 카테고리 없음 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