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기다리는게 아니고 .... 2993. 사랑없는 삶은 포기하면 되지만 물 없는 삶은 포기도 안되는 현실이라 독한 마음 먹고 산에 올랐다. 물이 없어면 만들기라도 할 요량으로.... 낙엽 한 뼘 아래는 저렇게 물이 흐르는데 농장으로 내려오는 호스에 문제가 생긴 거 같다. 얼마나 오래 전 부터 터졌는지 이 날씨에도 얼음이 남.. 카테고리 없음 2018.02.24
겨울은 깊어지는데 .... 2949. 하얗게 발가벗겨진채 얼어버린 배추 수요를 못마춘 욕심에 갈 곳 잃은 신세 배추보다 더 얼어버린 마음 얼마나 더 벗겨져야 봄은 오려는지.... 겨울은 깊어지는데.... 카테고리 없음 2017.12.19
겨울의 끝은 여기까지 .... 2754. 춥다. 뒷산 높은 봉우리 눈이 춥다. 몸과 마음이.... 겨울의 시샘이 좀 많이 짓굿긴해도 어차피 오게 되어있는 봄 기다리는 마음에 바람이 거칠다. 그래... 겨울의 끝은 여기까지 저 산봉우리 눈이 녹을 때 까지만 춥고 외롭고 서글픈 마음 가져줄께.... 내일부턴 봄이다. 몸도 마음도 생활도.. 카테고리 없음 2017.03.02
버리고 싶은 시간들만 .... 2749. 이제 봄이 오려는가?. 매화꽃이 핀다. 목 마름에는 턱없이 부족하게 내린 그저께 비가 매화에겐 단 비였었나 보다. 단비같은 순간들은 멀어져 가고 동 장군(冬 將軍) 심술같은 버리고 싶은 시간들만 쌓여간다. 가슴에 마음에.... 기다려야 할지 찾아가야 할지 모를 그 봄 그래도 꽃은 피고.. 카테고리 없음 2017.02.24
그 길이 바로 봄인 것을 .... 2741. 봄이 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아도 그 봄이 어디에서 오는지 어느쪽에서 오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나는 안다. 봄이 어느쪽에서 오는지 어디에서 오는지를.... 봄은 저 생강나무 가지 끝 새 순에서 오고 마음 속 깊은 곳 님이 있는 그 곳에서 부터 봄은 시작되는것 같다. 님이 .. 카테고리 없음 2017.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