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난 처자보다 더 못쓰는게.... 1855. 내일부터 추워진다기에 무우를 뽑았다. 추위에 가장 약한것이 무우라 아차! 하는 순간에 얼려버리면 바람 난 처자보다 더 못쓰는게 바람든 무우이기 때문이다. 하긴 무우랬자 세 고랑인데다 늦게 심은 탓에 겨우 동김치 꺼리 될 정도이니 잠깐이면 수확은 하지만 동김치 꺼리와 무우 김.. 카테고리 없음 2012.11.12
산촌 겨울의 대표적인 별미다.... 1730. 이것이 골탕(骨蕩)이다. 얼핏 보기에는 그냥 무우 채 처럼 보이지만 먹어보지 않고는 그 맛을 표현할 수 없는 산촌 겨울의 대표적인 별미다. 딱히 할 일도 별로없는 겨울이라 심심해서 좀이 쑤셨는지 여울이네가 개울에서 잡아 온 중태기로 골탕을 만들었는데 오랫만에 먹어보는 .. 카테고리 없음 2012.01.16
아무것도 아닌 작은 선택을.... 1688. 두번째 뿌린 김장무우를 솎았드니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완벽한 김치꺼리다. 잎도 좋고 뿌리도 좋고 어느하나 버릴게 없는 완벽한 무우김치 재료인데 물 김치냐 양념김치냐 그것이 문제로다. 살다보면 아무것도 아닌 작은 선택을 잘못해서 큰 결과를 그릇치는 경우가 종종있어도 물 김치냐 양.. 카테고리 없음 2011.10.20
하늘에서도 청탁이 통하는지는.... 1681. 여섯 선녀들이 1박 2일하고 떠난 자리에 선녀들이 남겨 둔 쑥부쟁이 꽃 만 남아 가을 햇살에 눈부시다. 나뭇꾼 없는 황토방에서 밤새 뒹굴거려도 미련이 남아 한나절을 더 찌지고서야 산으로 떠난 선녀들... 떠나는 아쉬움에 보내는 안타까움을 알랑가 모르겠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가을배추도 비가.. 카테고리 없음 2011.10.11
어디 특별한 용도가 없을까.... 1474. 김장을 시작하려고 무우를 씻어 다듬어 물기를 빼는데 묘~하게 생긴놈이 눈에 띈다. 구멍의 깊이가 손가락 하나가 쑥 들어 갈 정도로 깊고.... 벌레가 파 먹은 자리도 아니고 스스로 생긴 자연 구멍이 어찌저리 묘~하게 생겼을까?.ㅎ 예년에 비해 배추 꼬라지가 들쭉날쭉이라 큰놈은 크고 작은놈은 작아.. 카테고리 없음 201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