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처럼 내 곁을 지나가고 .... 단감 250 개 떡감 600 개.... 단감은 아직 단단한데 떡감은 서리를 맞아서 슬슬 물러지기 시작한다. 벌써 홍시된 놈들도 더러있고 .... 냉동창고가 없으니 아랫채 황토방에다 쫘악 모셨는데 불 안넣은지가 오래돼서 바닥이 냉장실 비슷하니 한 동안은 두고 두고 갈무리가 될 것 같다. 감나무 .. 카테고리 없음 2018.11.04
그냥 좋은게 가을인가 보다 .... 뒷마당 대봉 감나무가 오죽(烏竹)과 조릿대에 묻혀 감 딸 자리가 없어 정리하는데 대나무 사이사이에 산새들의 저택(?)이 다섯군데나 되고 이름모를 독초(?)의 꽃인지 열매인지도 모르는 요런 놈들도 버젓이 자리 잡고있는 별천지다. 요놈은 안면은 많은데 "박주가리"인지 "하수오"인지 내.. 카테고리 없음 2018.10.16
가을을 직접 만져보게 해주고 .... 2920. 마지막 대봉감 나무 높아서 따기 힘들고 다니기에 불편했던 농장 입구쪽 감은 다 따고 손만 뻗어도 딸 수 있고 장대로도 쉽게 딸 수 있는 위치의 감 만 남겨 두었다. 오후에 농협에서 내년도 예산 심사가 있어서 시간도 없었지만 행여 감을 직접 따 보고싶은 누군가에게 가을을 직접 만져.. 카테고리 없음 2017.11.09
움직이는 만큼이 아니고 .... 2695. 덤 이다. 대봉감 가지가 산죽(山竹) 대나무 사이에 있어서 잘 안보이기 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버릴려다 심심풀이 삼아 슬슬 따 모았더니 성한거만 마흔개가 넘는다. 대봉 감 하면 한개가 보통 어른 주먹만은 해야되는데 대나무 속에서 겨우 얼굴만 내밀고 제멋대로 큰 놈이돼서 크기도 작.. 카테고리 없음 2016.11.18
못 생겨서 미안하다고 .... 2686.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대봉감 하나라도 더 딸려고 감 작대기로 하늘 똥구멍을 찔렀다. 저 작대기 끝의 세 갈퀴 사이에 감을걸고 당기면 그밑의 검은 주머니로 쏙~ 들어가는데 저 갈퀴에 감을 거는게 죽을 지경이다. 다른가지나 장애물들이 이리저리 방해를 하는것도 괴롭지만 하늘로.. 카테고리 없음 201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