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가을을 어찌하라고 .... 한꺼번에 다 익어버린 저 가을을 어쩌나..... 갈무리 해 둔 대봉감 며칠에 한번씩 점검을 해야 홍시되어 물러터질 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잘 익은 홍시 많아야 한 두개 먹고나면 배불뚜기 올챙이 되는데 빠알간 유혹은 멈추질 않는다. 가슴으로 먹어야할 저 가을을 어찌하라고 .... 나.. 카테고리 없음 2019.11.15
"해거리"한 대봉감 수확 .... 태풍에 부러진 가지로 달린 열매들을 저렇게 키워낸 농장입구의 감나무에서 딴 대봉감 한 접이다. 정확히 110 개 .... 부러진 가지도 있고 올해가 "해거리"하는 해라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뒷마당에 아직 안 딴 대봉나무 한 그루 있으니 "해거리"로 거의 몰살 수준이지만 두 .. 카테고리 없음 2019.11.03
또 하나의 가을과 함께하며.... 대봉 감나무가 무슨 "부페"식당의 디저트 코너인줄 아는지 왼갖 산새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홍시가 될락말락한 감 들 만 죠져대는데.... 가만히 손 놓고 당하느니 나도 "맛이나 보자" 싶어 따 보니 상처난 곳 말고는 먹을 만 하다. 떪은 맛이 약간 받치긴 하지만 .... 곶감 만들 감은 서리가.. 카테고리 없음 2019.10.25
거룩한 모성애 .... 생명의 숭고한 승리다. 태풍 "링링"때 부러진 가지 받침대를 해놓았지만 "미탁"이 또 쓰러터린 대봉 감나무 가지 마지막일지 모르는 자신의 열매를 익히고 있다. 감의 숫자나 맛이 아닌 만심창이 몸으로도 버티는 거룩한 모성애..... 가을 .... 아픔을 가슴에 안고 익어간다. 카테고리 없음 2019.10.15
홍시가 무슨 "조조군사"도 아닌데 .... 황토방에 꼬불쳐 둔 대봉감 홍시가 자꾸 물러 자빠지는 이유는 딱! 하나다. 혼자 다 먹어치우지 못하기 때문.... 거실 탁자위에 항상 대기시켜 놓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먹고는 있지만 하루에 고작 너댓개 해치우는게 전부다. 따는 시기가 조금 늦어 겉 모양은 내 피부하고 비슷한게 쭈굴.. 카테고리 없음 201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