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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에 꼬불쳐 둔 대봉감 홍시가
자꾸 물러 자빠지는 이유는 딱! 하나다.
혼자 다 먹어치우지 못하기 때문....
거실 탁자위에 항상 대기시켜 놓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먹고는 있지만
하루에 고작 너댓개 해치우는게 전부다.
따는 시기가 조금 늦어 겉 모양은
내 피부하고 비슷한게 쭈굴쭈글해 보여도
속 맛은 은근히 들큰하고 탱글거리는게
자연의 깊은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일상에선 귀한 홍시가
너무 많다는 이유 하나로
황토방에서 초(醋)가 되어가고 있어도
나눔 보다는 버림을 택하는 마음....
찾아오면 베품(?)하지만 찾아가면서 까지는
나눔(?)하기 싫은 이 지독한 이기심 때문에
죽어나는게 홍시다.
홍시가 무슨 "조조군사"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