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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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모성애 ....

혜 촌 2019. 10. 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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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숭고한 승리다.


태풍 "링링"때 부러진 가지

받침대를 해놓았지만

"미탁"이 또 쓰러터린

대봉 감나무 가지


마지막일지 모르는

자신의 열매를 익히고 있다.

 

감의 숫자나 맛이 아닌

만심창이 몸으로도

버티는 거룩한 모성애.....


가을 ....


아픔을 가슴에 안고

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