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정(情)이 먼저 찾아 온 .... 2538. 멀리 해남 임하도에서 손바닥만한 전복 열 한마리가 택배로왔다. 경기도 "** ***"님의 선물로.... 지난가을 대봉감 몇 개 맛보라고 보냈을 뿐인데 그 동안 조용히 계시다가 이렇게 느닷없이 마음을 전해 오신거다. 산촌에서 가장 귀한것이 해산물인데 귀한 전복을 산촌에 보내는 탁월한 선.. 카테고리 없음 2016.03.10
님의 손길만 기다리는 .... 2454. 가을비로 목욕제계한 단풍이 나름대로 멋을 부려보지만 퇴색해 가는 세월은 어쩔 수 없나보다. 나 처럼.... 차라리 벌거벗은 채 님의 손길만 기다리는 대봉감의 농익은 솔직함이 허기 진 마음을 채운다. 당신은 아는가? 가을비에 떨어 진 낙엽들의 슬픈 사연을.... 카테고리 없음 2015.11.09
제대로된 대접도 못해드리고 .... 2449. "재미있는 나무 풀 이야기" 이 책의 공동저자이며 블로그 "삼매의 들꽃"을 운영중인 "삼매"님 부부가 다녀가셨다. 저 책 두 권을 선물로 주고.... "대구 수목원"이 발간한 이 책에는 무려 322가지의 나무와 꽃의 사진은 물론 나무와 풀에 엮인 전설과 상식등이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삼매님.. 카테고리 없음 2015.11.02
나눠먹긴 아깝고 혼자 다 먹긴 벅차고 .... 2445. 일반감과 단감은 다 땄었지만 남아있는 대봉감 세 그루 아직 홍시가 되기는 좀 이르지만 까치놈들이 슬슬 입대는걸 그냥 둘 수가 있나.... 한 나무 따고 두 나무째 따는데 감 따는 장대가 미치지 못하는 높은 가지는 아예 톱으로 잘랐다. 너무 높아 어차피 내년에도 고생할거 미리 근원을 .. 카테고리 없음 2015.10.29
가을... 니 속에 내가있다..... 1307. 가을이 머무는 자리에 그리움으로 매달려 있는 발가벗은 감이 외롭다. 주말에 비가 내리고 첫 추위가 온다길래 뒷뜰의 대봉감과 밭둑의 단감 나머지는 다 땄어나 마당의 저놈들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감이 너무 많아 한꺼번에 처치도 곤란하지만 자연스럽게 익어가는 홍시 속에서 진정한 가을의 참 .. 카테고리 없음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