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좋아했던 그 길냥이.... 2258. 아침에 보니 닭 세마리가 안보이길래 이상하다~ 싶어 이곳저곳을 찾아 보았드니 농장입구 헌 개집안에 저렇게 죽어있다. 범인 고양이놈은 도망가고.... 얼마 전 사료까지 줘 가며 잘 하면 가족처럼도 지낼 수 있겠다싶어 은근히 좋아했던 그 길냥이 놈이다. 며칠 집 비운다고 닭들이 자유.. 카테고리 없음 2014.12.23
자유도 경험있는 놈이 있어야.... 2248. 오늘이 압박과 설음(?)에서 해방된 날이다. 요놈들에게는.... 거창하게 무슨 광복절 같은 경사는 아니라도 씨 뿌리는 봄부터 지금까지 갇혀있다가 절임배추를 끝으로 밭 정리하고 난 오늘 드디어 닭장문을 개방해 주었다. 처음에는 어색한지 닭장문을 나와서도 때 지어 다니며 경계심을 .. 카테고리 없음 2014.12.03
꿈 같은 기다림이 사랑이란 걸.... 2165. 저 동그란 열매 하나 얻기위해 보낸 세월이 속된 말로 "서방죽고 처음인 것" 같다. 장맛비가 내리니까 진짜 할 일없는 일상이라 이곳 저 곳 기웃거리다 보니 닭장 옆 호두나무에 열매가 보인다. 아마 저 나무 심은지가 5~6년은 넘은 것 같은데.... 재수야! 하고 눈을 딱고봐도 너댓개만 보이.. 카테고리 없음 2014.07.08
열무가 늙어지면 여름이라.... 2156. 집사람이 열무김치 다 먹었다고 또 담궈야 한다면서 좀 넉넉히 뽑아 오랜다. 큰 아들도 좀 주고 보낼곳도 있다면서.... 아직은 보드라운 열무와 잎사귀에 구멍이 제법 뚫린 얼갈이 배추 다 다듬고 난 찌끄레기를 닭장에 넣어 주었드니 닭들이 환장을 한다. 맛있다고.....ㅎ 그 덕인지 평소 .. 카테고리 없음 2014.06.19
신중히 선택해야 할 놈이.... 2153. 작년에 닭장 옆으로 옮겨놓은 초석잠이 왕성한 생명력으로 잘 자란다. 머리에 좋아 치매예방에도 특효라는데.... 문제는 번식력이다. 처음 밭 가운데 고랑에 심었다가 여기 저기 사정없이 번지는 통에 닭장 옆 변두리에 옮겨 심었는데 저기서도 세력이 보통이 넘는다. 그냥두면 온 밭에 .. 카테고리 없음 201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