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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열무김치 다 먹었다고
또 담궈야 한다면서 좀 넉넉히 뽑아 오랜다.
큰 아들도 좀 주고 보낼곳도 있다면서....
아직은 보드라운 열무와
잎사귀에 구멍이 제법 뚫린 얼갈이 배추
다 다듬고 난 찌끄레기를 닭장에 넣어 주었드니
닭들이 환장을 한다.
맛있다고.....ㅎ
그 덕인지 평소 두어개 나오든 계란이
오늘은 무려 네개나 나왔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병아리로 큰 몇놈이
지금부터 알을 놓는가 보다.
알에 피가 묻어있는 초란인걸 보니까....
열무가 늙어지면 여름이라던데....